Blueprint 2 — 경력 중기 · ① 기업 조직 내 업무를 통한 경력 습득
이 페이지는 현실적인 업무 현장에서 내가 배운 것을 내 경력으로 남기는 법을 서술식으로 제공합니다.
필요한 곳에만 간단한 카드/템플릿을 삽입했습니다.
1) 이 시기의 현실 — 어디서 일하든 공통인 것
대기업/중견은 체계가 있지만 역할이 잘게 나뉘어 부분 전문가로 남기 쉽습니다.
중소/스타트업은 체계가 부족하나 실무 전 과정을 다루며 폭넓은 경험을 얻습니다.
공통점은 하나, 내가 한 일을 증거와 서술로 남기지 않으면 시간이 지나며 경력이 조직 안으로 흩어진다는 점입니다.
핵심 문장 — “경력은 기억이 아니라 증빙이다.” 숫자·산출물·서술을 남겨야 이동성과 설득력이 생깁니다.
2) 핵심 과제 — 세 가지를 꾸준히
- 프로젝트 자산화: ‘했다’에서 멈추지 말고 문제·접근·결과를 정리해 포트폴리오화.
- 내부자료 재활용: 회사 보안은 지키되, 나의 작업 방식·체크리스트·교훈을 개인 노트에 축적.
- 피드백 기록: 상사/동료 코멘트를 메모 → 나중에 자기소개/면접 답변의 근거 문장으로 전환.
3) 프로젝트 자산화 — “했어요”를 “증명”으로 바꾸기
모든 업무는 아래 5문장으로 요약 가능합니다. 이 5문장을 쌓아두면 포트폴리오가 됩니다.
프로젝트 5문장 템플릿
1) 문제: 무엇이 안 되고 있었나?
2) 목표: 어디까지 바꾸려 했나?(숫자)
3) 접근: 어떤 방법을 썼나?(툴/프로세스)
4) 결과: 얼마나 바뀌었나?(전/후 지표, 링크)
5) 배운 점: 다음에 반복할 핵심은 무엇인가?
예시(직무별 간단 예)
현장/기술
문제: 불량률 5% 고착 → 접근: 원인 8개로 단순화·체크리스트 → 결과: 5%→2% (△3pp)
사무/기획
문제: 보고서 2일 소요 → 접근: 템플릿·자동화 → 결과: 2일→0.5일, 품질 균일화
CS/운영
문제: 재접수율 12% → 접근: CS 사유 분류·FAQ 링크 → 결과: 12%→6%
4) 내부자료 재활용 — 보안은 지키고, 배움은 내 것으로
회사 문서를 그대로 가져오는 건 금지입니다. 대신 기밀을 제거한 범위에서 아래처럼 나의 방법을 기록합니다.
- 체크리스트: 릴리스/검수/보고 절차를 항목명만 정리(세부 수치·고객명 제외).
- 작업 흐름도: 내가 실제로 쓰는 순서·툴·담당자 타입을 도식화(사내명칭 → 일반명칭 치환).
- 반복 스크립트/매크로: 범용화 가능한 형식으로 재작성 후, 개인 저장소(노션/깃) 보관.
- 리스크 메모: “이 단계에서 사고가 난다” 포인트 3개와 예방 팁.
팁 — 문서명은 “방법-교훈” 중심(예: release_checklist_v1)으로.
고객·제품 고유명사는 쓰지 않습니다.
5) 피드백 기록 — 나를 설명하는 문장 만들기
피드백은 흘려보내기 쉬우나, 문장으로 저장하면 자기소개/면접에서 강력한 근거가 됩니다.
수집
- 일·주 단위로 받은 코멘트를 한 줄씩 메모
- 긍정/개선 포인트를 따로 태그
- 중복되는 코멘트는 별표(★)로 우선순위 표시
전환
“동료 피드백: 일정/품질 균형 감각이 좋음” → 자기소개 문장: “요구 일정 안에서 품질 기준을 지키는 방법을 체크리스트화했고, 팀에 공유해 지연율을 20%→9%로 줄였습니다.”
6) 대기업과 중소의 차이를 경력에 유리하게 쓰기
페이지를 둘로 나누지 않는 대신, 적용 포인트만 간단히 구분합니다.
대기업/중견에서 배운 것 살리기
- 표준·품질·리스크 관리의 체계를 케이스로 정리
- 대규모 협업의 조율 방법을 도식화(의사결정 라인, 에스컬레이션 규칙)
- 대시보드/보고 포맷을 범용 템플릿으로 변환
중소/스타트업에서 배운 것 살리기
- 전과정 경험을 재현 가능한 절차로 정리(One-person SOP)
- 도구 도입/전환의 학습 속도를 지표로 기록(온보딩 시간, 안정화 기간)
- 문제-즉시해결 사례를 빠르게 5문장으로 축적
7) 경험 로그 & 성과 카드 — 최소 유지 장치
복잡하게 하지 않습니다. 아래 두 장만 꾸준히 유지하면 충분합니다.
경험 로그(누적 문서 1개)
[분기/프로젝트명] / 내 역할 / 바뀐 지표(숫자) / 산출물 링크 / 한 줄 배움
문서는 한 개로 계속 누적합니다(연도만 바꾸기).
성과 카드(제출용 1p)
핵심 숫자 3개 그래프 + 대표 산출물 링크 2개 + 배운 점 3줄
평가·이직·외부 제안에 그대로 첨부 가능한 형태입니다.
흔한 실수 — 지표를 너무 거창하게 잡거나, 문서를 매번 새로 만듦. 내가 바꿀 수 있는 지표만 고르고, 한 문서에 누적하세요.
8) 실행 체크리스트 — 이번 달에 이거면 충분
- 프로젝트 1건을 5문장 템플릿으로 정리했다.
- 회사 보안 지키며 나의 체크리스트/방법을 개인 노트에 저장했다.
- 상사/동료 피드백을 자기소개 문장으로 바꿔봤다.
- 경험 로그 문서에 분기 항목 1줄을 추가했다.
- 다음 분기 핵심 숫자 3개를 현실적으로 정했다.
한 문장 — 프로젝트를 5문장으로, 성과는 숫자 3개로, 교훈은 3줄로. 이렇게만 남기면 경력은 사라지지 않습니다.